편지가 날아갔네?

작성자
아빠가
2008-01-30 00:00:00
정엽아 또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아빠도 오늘 여느때와 같이 새벽에 집을 나와 방금 회사에 도착했단다.
붐당에는 새벽에 하얀눈이 소복히 쌓였던데 서울은 눈이 오질 않았구나.
기상예보를 들어보니 오후부터는 제법 쌀쌀해진다는데 몸 조심하거라.
정엽이가 퇴소하는 날이 입춘이던데...
입춘이 머지 않았다는 것은 봄의 시작이라는 의미니 추위 또한 한풀 누그러져 땅속에서 잠자고 있던 만물들이 하나 둘 소생한단다.
아빠 어릴적엔 겨울에 눈도 많이 왔었고 여름엔 무척 더웠었는데 요즘의 기후는 엘니뇨 현상으로 4계절의 구분이 불명확해져가는구나.

어제 아빠가 퇴근하면서 정엽이한테 글을 남겼는데 내용이 날아가버렸내.
중요한 내용을 남긴 것은 아니었으나 기분이 쪼케 안좋네그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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