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 3번 이채은 보렴 ~~~~~~~~~

작성자
채은맘
2008-01-31 00:00:00
채은아! 오늘 하루는 어땠니? 좀 전에 저녁 먹었겠네. 건강은 괜찮지?
손톱에 난 상처는 다 아물었니? 예쁘게 길러 나옴 더 좋을텐데....
참 요즘 채은이 일일단어 검사 성적이 너무 좋아져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 네가 단어외우니라 애 쓰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네.
채진이 채홍이는 보장교육이라 문화원으로 조금 전에 데려다 주고 왔다.
토욜날 4시에 퇴소한다고 하네. 갑자기 너도 없고 동생들도 없으니 집이 텅 빈듯 하다. 기분이 넘 이상한거 있지.
더군다나 2/2일엔 아빠도 탁구 시합 나가시고 덩그마니 엄마만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생기니 적응이 잘 안되네. ㅠ.ㅠ
좀전 학원 선생님께 어제 엄마가 올렸던 멜 내용대로 말씀 드렸다.
채은아! 그거 알아... 지금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이 굉장이 크고 중요한 듯 느껴지지만 살다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것들이 더 많다는 거~
엄만 요즘에야 더 자주 절실히 그걸 느끼고 알게 되었단다. 마음가는데로도 중요하지만 힘들어도 절제하고 꼭해야 하는 것들을 하는 것은 더 큰 능력이고 네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즉 이성적 판단이 앞선다는 의미이기도 해.
마음 띄우지 말고 차분히 나머지 시간들 알차게 잘 꾸려가리라 믿는다.
네가 원했던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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