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일

작성자
이서임
2008-02-01 00:00:00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밤이구나.
유리 영롱 고운 예린 서임 모두 대곡고등학교 배정받았다고 하더라.
담밖 학교가 매우 시끄러워지겠다는 생각.
마음이 막 설레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어젠 치과갔다가 차빼면서 뒷 범퍼 쪽을 인도턱에 받쳐서 -정말 몰랐어-
범퍼가 긁히고 그건 봐줄만 한데 배기통이 확실히 찌그러졌더라.
빨리 가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후딱 후진을 하다가 그런 어이없는
짓을 하고 말았어.
그 뒷처리야 그냥저냥 했지만 기분이 찜찜한 건 지금까지 계속 되는 거야.
왜 그랬을까? 뭐가 그리 바빴나 등
오늘 내일 많이 바쁜 날이라 이제서야 메일을 열 수 있었어.
지금 시간은 카대 강의 들으러 가야하는 데 포기하고 네게 편지를 쓴다.
구역 모임을 갖고 오늘이 마지막 다 함께 모이는 날이라 저녁 식사를 하고
며칠 동안 피곤했던 몸을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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