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 아빠
2008-03-13 00:00:00
수진아 기숙학원 생활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지?
어느덧 봄이 찾아와 날씨가 따뜻해 졌구나 날씨가
풀려서 훈련소에 있는 형은 훈련 받기가 좋을텐데
수진이는 춘곤증 때문에 졸음이 오겠구나...
그리고 얼마전 훈련소에서 소포가 왔단다 형이 입고갔던
옷가지들이 돌아왔는데 엄마는 그 옷을 보고 형 생각에
한참을 울었단다. 아빠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얼마전에는 편지하고 사진도 왔는데 이제는 밥도 잘먹고
건강해 졌는지 얼굴에 살이 제법 올라서 엄마 아빠 기분이 좋았어....

그리고 편지 올때마다 부모 걱정과 형이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의 내용이
너무나도 기특해서 엄마 아빠는 편지를 읽고 또 읽고 했단다.
형 편지 올때마다 수진이 걱정을 엄청 하고 있어...
수진아 공부중에 틈틈히 운동을 해야되 건강이 따라줘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엄마 아빠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있고 시간나는 대로 형에게 편지를
쓴단다.수진아 엄마 아빠는 너의 형제를 언제나 믿고 있단다.
근데 형이 1학년을 마치고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했는지 알았는데
얼마전 학교에 알아보니 1학년 2학기 11월달에 부모와 상의없이
휴학계를 제출했단다.

그런 중요한 문제를 부모와 상의없이 실행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실망하였지만 형이 많은 고민끝에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고 휴학했을거
라고 믿기로 했어 언제나 착한 형이니까..
그래서 엄마가 다시 학교에 가서 군 입대 휴학계를 제출하고 2010년 1학기
까지 휴학계를 다시내고 왔단다.
형이 제출한 휴학계는 기간이 짧아서 잘못하면 제적 될 수 있거든..
아들아 우리 집은 그동안 행복하게 살아온것 같아 작년 엄마 수술 때는
너무나도 놀랐지만 다행히 수술도 잘되고 너의들도 착하고 형제간에
우애도 좋아 우리 가족은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아온 것 같아...

다만 너의 형제가 공부가 좀 부족해서 이 다음 사회에 나가서
무시당하고 고생하면서 힘든 삶을 살까봐 걱정이 되어 공부해야만
된다고 잔소리하고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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