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화야 ! 잘 들어갔냐 ?

작성자
아빠가...
2008-03-28 00:00:00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 ?

나도 네가 학원에서 생활하는 환경을 가끔 상상을 해본단다.

여러 가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대견한

생각이 든단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지만

대부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너 역시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바로 너 자신과 싸우는 것이란다.

너 뿐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경우일 것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막연함에 시달렸단다.

그런 막연함은 나의 인생의 목표의 불투명함으로

공부도 과연 이 공부가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던 적이 있어 너의 방황이 마냥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만은 보이지 않는단다.

하여간 다른 무엇보다 네가 네 인생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해본다는 것

자체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