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지 않은 4월에

작성자
아빠가
2008-04-09 00:00:00
수진아 아빠야
지난 일요일에 할아버지 생신이라 대전에 다녀 왔다.
계룡산 부근에서 오리고기하고 흑돼지 삼겹살 먹으며 네 생각 하니 목이 메이더구나.(근데... 되게 맛있긴 하더라.)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빠 작은아빠 고모... 등등 모두들 잘 계시고 수진이 잘있는지 안부 물으시길래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힘든 결정을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시며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
이제 잔인한 4월이구나...
모든 만물이 소생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시기에 여유로움을 가져야하는데...
너에겐 더욱 잔인한 달이 되겠구나.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라는 의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