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 작성자
- 엄마
- 2008-04-12 00:00:00
오늘 성적봤어. 아직 아빠는 보시지 않고. 다음엔 웃게 해줄수 있지? 재학생때보다 더 않좋네. 그지? 엄마는 기다릴께.너 실력이 제대로 발휘 될때까지.아직도 너 감정이 정리되지 안았는지 모르지만 지금 너한텐 수능보다 더 중요 한건 없다는 것 너도 누구보다 더 잘 알거라 믿는다.너가 거기 왜 가서 그 고생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하길 바란다. 외할아버지 말씀이 기집엔 대충 아무데나 보내지 재수는 무슨 재수냐고 하셨는데 오늘 문뜩 그 생각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너를 믿기에 여자도 남자보다 더 잘할수 있고 잘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 굳이 사촌들 얘기 꺼내지 않아도 넌 너대로 좋은 성적 나올거라 믿는다. 그래서 너가 원하는 곳에 보란듯이 합격하는 길 만이 외할아버지의 전근대적 사고에 쐐기를 박을 수 있지 않겠니? 여자로서의 자존심이라 할까. 이렇게 중요할때에 여타의 상황이나감정에 흔들이면 않돼. 넌 다 좋은데 마음이 너무 여린게 제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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