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양♡

작성자
누나♡
2008-04-25 00:00:00
재우야~~~ 혜성아~ 라고 부르고 싶네 ㅜㅜ
누나 이제 교생 실습 하루 남았어~
마지막날이라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줄 편지 쓰고있어.
요즘 계속 폐인이야.. 오늘 교문지도 때문에 일찍 일어났는데ㅠ
편지를 쓰던 와중에 나의 동생이 생각나더군ㅋㅋ
오랫동안 안 썼지!! 미안~
지금은... 민형이라는 아이에게 쓰다가 재우한테 쓰고있는거야~
보고싶네 우리 재우~ 못 본지 두 달이 되어가나?

교생실습.........나름 사건 많은 ? 하지만 무난했던 경험이었어~
재우도 나중에 교직 이수해서 이런 경험 쌓으면 좋겠어~
남자 선생님들은 인기도 많아~ 더군다나 재우같은 얼굴이면~~ 더욱더♥
누나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 정말 아이들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이제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워~
사실 무지무지 힘들었어~ 우선 잠 잘 시간이 너무나 부족해서 ..
잠을 못 자니 감기가 안 떨어지고..
출퇴근하는 선생님 신분이다보니 단 일 초도 방심할 수가 없어 여러 면에서.
매일 정장 입고 아이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웃고 있어야 해~
그런데도 이렇게 정이 드니..
정말정말 신기해~

한가지 얘기해 주고 싶은 건.. 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하다는거야~
특히 담임 선생님들~
우리가 아무리 그 선생님 욕을 하고 흉을 봐도 그 선생님들이 대단하시다는
건 누가 봐도 명백한 사실이야.
해 보니까 알겠어.. 아이들을 관리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고
그 엄청난 잡무에..시험 문제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