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원영
- 작성자
- 누나
- 2008-06-10 00:00:00
안녕? 내 하나뿐인 동생 김원영
복귀는 잘 한 거야?
마치 휴가나온 군바리의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생활 패턴 변화가 초래한 후유증은 없어야 할 텐데
적응력 짱 김원영이니까 다시 열공모드 제대로 돌입했을 거야
너하고 나 둘다 이렇게 부모님 곁에서 오랜시간 떨어져 생활하는 것도
난생 처음이다 그치
성적 외에 소중한 무언가를 얻었을거라 믿어
니가 보고싶고 그리울 때 니가 공부하느라 진땀빼고 있을 거 떠올리면서
나 재수시절 생각 많이 나더라
온갖 공부의욕 대학욕망에 불을 짚힐 수 있을만한 문구들 책상 중앙
가장잘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보고 또보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반드시 찾아오고 맞닥들어야하는게 슬럼프겠지
뭐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을 줄창 되뇌여도 그건 참 쉽지않지
나 조차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치만 그잘난 대학때문에 골머리 썩는 이 시기도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버릴 거야
기억할 지 모르겠는데
내가 재수할적에 니가 했던말이있어
누난 사실 지금 이십대중후반의 시덥지않은 회사원이야
정말 간절히 시간을 돌려 다시 한번 누나가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래서
신이 시간을 돌려
복귀는 잘 한 거야?
마치 휴가나온 군바리의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생활 패턴 변화가 초래한 후유증은 없어야 할 텐데
적응력 짱 김원영이니까 다시 열공모드 제대로 돌입했을 거야
너하고 나 둘다 이렇게 부모님 곁에서 오랜시간 떨어져 생활하는 것도
난생 처음이다 그치
성적 외에 소중한 무언가를 얻었을거라 믿어
니가 보고싶고 그리울 때 니가 공부하느라 진땀빼고 있을 거 떠올리면서
나 재수시절 생각 많이 나더라
온갖 공부의욕 대학욕망에 불을 짚힐 수 있을만한 문구들 책상 중앙
가장잘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보고 또보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반드시 찾아오고 맞닥들어야하는게 슬럼프겠지
뭐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을 줄창 되뇌여도 그건 참 쉽지않지
나 조차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치만 그잘난 대학때문에 골머리 썩는 이 시기도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버릴 거야
기억할 지 모르겠는데
내가 재수할적에 니가 했던말이있어
누난 사실 지금 이십대중후반의 시덥지않은 회사원이야
정말 간절히 시간을 돌려 다시 한번 누나가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래서
신이 시간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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