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석 그동안 잘지내고 있는가요
재수의 기간을 하루로 볼때 어언 정오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루의 중간시간에는 밥도 먹어야 하며 휴식도 필요한 기간이 겠지.
하나 오전 보다는 오후의 시간이 빨리 가며 우리를 다소 지치게 만들지.
오전시간을 잘 관리한 사람은 오루 시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으리라.
오후 시간이 지나가면 시나브로 아름다운 황혼이 분명 너의 하늘을 가득 채울 것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만나고픈 사람과 같이하고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매사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너는 지금 가장 현명한 사람이며 가장 강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어느 스님이 교도소 강의를 가서 재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스님의 하루 일과 보다 재소자의 일과가 더 여유가 있었단다. 그래서 스님의 일과를 듣고 잇던 재소자가 왈 "스님 거기 사람 살데가 못되는 것 같은데 여기 감옥에 와서 같이 지냅시다" 라고 했단다. 스님의 일과가 더 빠쁘고 힘든 경우가 많지만 스님은 자신이 선택한 삶이고 재소자는 타인이 선택해 준 삶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차이일 뿐이다. 우리는 어디든지 내가 현재 있는 자리가 불편하다고 아니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 곳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