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수학 동영상 강의 두개 모두 맛보기를 다 보았다.
오빠 생각에는 너의 실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강의란다.
내가 그의 수업을 많이 들은 것은 아니지만 수업을 들었을때
다소 난이도가 높으며 색다른 풀이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내가 생각했을 때 특히나 어렵고 배배 꼬아서 내는
문제가 아니란다. 그 문제를 낸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이해하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개념만 알고 있으면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란다. 그런데 왜 수능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까?
우선적으로 시간이 모자르다는 생각에 긴장하게 되고
문제를 낸 목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그러다가 보면 시간이 더 걸리는 거야
앞장 같은 단순 문제 말고 어려운 문제는 잠시 문제를 바라보면서
어느 단원인지 어떤 것을 나에게 묻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
둘째 이 선생님이 여러번 말하는데 나는 일반 책에서 푸는 방법이 다르다고
그러나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의 강의를 완벽히 이해하고
그처럼 풀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단다.
예를 들어 수열의 예시를 주고 20번째 항까지 합을 구하시오
이렇다면 어떻게 풀거니?
나 같으면 딱 봐서 아... 나한테 일반항을 구하고 합을 구할 수 있는가를
물어보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맞는거지
다음부터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인거야
즉 일반항을 구해서 멋지게 풀건지 아닌 그냥 20번쨰 항까지 쓰고
합을 구할 건지 빠른 방법을 구하면 되는 거야.
괜히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