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아들이여

작성자
아빠가
2008-07-14 00:00:00
여름이 다가오니 육체적으로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가 된 것 같구나. 1주일 공부하고 담주에 휴가나외서 재충전한 다음 다시 시작하지요. 아들이 입소한지 5개월이 지나고 있네. 시간은 사실 부지불식간에 몇가지 기억만 남기고 지나가고 있지요. 아빠는 다소 고통의 미학을 추구한다. 내가 편하고 즐거움보다 어렵고 역경의 과정에서 땀을 흘려야 인생을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된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탓 할 필요없이 내가 달리면 바람은 분다. 내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 바람을 만들 수 있다는 원리지. 모든 것은 truely 생각하고 느끼고 마음가짐 나름이지.

벤자민 프랭클린은 "고통을 겪어야 강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를 알라.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가 있다."말한다.

사실 고통보다 무서운 것은 인간을 안주하게 하여 경쟁력을 잃게 하는 편안함이라고 할 수도 있다.

로마 학자인 카토는 80살이 넘어서 어려운 그리스어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묻자“나한테는 남은 날 중 가장 빠른 나이입니다”라고 말했단다.

이외수도 하악하악이라는 책 중에서 -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으니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그리고 이 행복은 바로 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하고 자고 싶을 때 자지 못했던 젊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고통의 경험은 그러한 경험을 느끼지 못했을 때보다 더 많은 기쁨을 주고 생각을 더많이 정리해준다. 그래서 아빠는 아들이 재수하며 어려움을 느끼고 나중에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기쁨도 알고 즐겁게 놀고 열심히 살 수 있는 그래서 고통의 미학을 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누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고통을 감사히 여기는 자는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다. 고통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인데 무엇이든 못 해내겠는가?

얼마전 퇴근하다 라디오에서 듣고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정리해 놓은 아래 글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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