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잘있어? 보고싶어..
나 현빈이야.
형아 공부 열심히 해 화이팅!
현빈이가....


현우야..
학원에 너를 남겨두고 현빈이랑 계단을 내려오는데 맘이 왜그렇게 허전하던지..
너는 고생하라고 그곳에 남겨놓고 우린 여름휴가 떠나고..참 못된 엄마라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 많이 힘들고 지루한 시간일지 몰라도 현우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일꺼라는 믿음에 엄마가 결정한거야..

엄마가 현우를 그곳에 보내면서 바라는 건...
한달동안 학원에 있으면서 힘들겠지만 공부하는 법을 스스로 깨닫고 왔으면 하는거야.
그걸 학원선생님이 일일이 가르쳐주실순 없을지도 몰라..
그치만 너가 계속 하다보면 어떻게 하는게 더 효과적으로 하는것인지를 깨닫게 될 수 있을거야..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고.."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참 좋은 말인것 같아...
한달동안 신나게 고생한번 해보자..할수있지?

현빈이는 가끔 형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