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태양이 작열하는 오늘 아침 나는 어김없이 학교에 와서 수업에 들어가야한다.
너도 지금은 힘든 생활을 하고 있겠지?
날로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한다.

너의 단어 시험 결과가 너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구나
대견스럽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한다.

양훈아!
하늘을 한번씩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한다.
가장 아름다운 하늘의 구름이 여름의 구름이란다.
너도 한번은 믿고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양훈아!
수학과의 싸움에서 어찌 잘 이겨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여름을 게기로 너의 마음에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길 기도해 본다. 하면 되리라 믿는다. 넌 과학은 잘 하잖아
과학 못하는 사람이 수학도 못해 그리고 공부도 안돼.
하지만 넌 과학 잘 하잖아
너의 학교 시혐 문제가 너무 차원이 높다??보니 네가 자신감 상실이 된 것 같아 엄마는 항상 마음이 아팠단다.

양훈아!
오늘 아침도 일어나 너의 방문을열어보았다.
잔 흔적이 없는 깨끗한 침대 위를 보고 멀리서 그 시간에도 열심히 하고 있을 널 생각해 보았다.

엄마가 데리러 가는 그 순간까지 이번 여름을 너의 삶의 커다란 변화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면서 다른 생각보다는 오직 너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

엄마도 이 곳 목포에서 누나들 가르치면서 하루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