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열매는 좋은 씨앗으로부터

작성자
아빠가
2008-07-29 00:00:00
언제나 아빠의 보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정이에게
장마가 꼬리를 감추고 강렬한 태양이 맘껏 자신의 자랑거리를 뽐내기 시작하자마자 바캉스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하여 자동차들이 바닷가로 바닷가로 줄지여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상정이는 열린 자연과 인간이 건축한 닫힌 공간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빠의 마음이 편하지 않네. 한편으론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격언이 올 여름방학을 보내고 난 후에 상정이가 가슴에 와 닿는 격언이기 기대 또한 크다. 이러한 아빠의 기대가 실현되어 의젓하고 목표를 달성하려는 끈기라는 알찬 열매의 맛을 미리 맛보지 않고 상정이가 집에 돌아 왔을 때 온 식구가 함께 그 열매를 맛보려고 아껴 두련다.

8월 18일에 상정이가 힘든 상황을 잘 견디고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하면 늦은 휴가라도 아빠가 좋아하는 바다를 찾아 상정이와 함께 자연의 고마움과 신비를 맛볼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상정이가 기대해도 좋은 계획을 알차게 꾸며 볼게.

바다 땅 하늘 너무 넓은 공간이지. 예전엔 땅을 많이 차지하려고 국가간에 치열한 전쟁을 하곤 하였는데 요즈음은 바다의 영토를 서로 차지하려고 총을 겨눈 전쟁은 하지 않지만 치열한 외교전으로 국가간에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 전쟁 중의 하나에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국민들의 감정이 격해있지. 늑장 대응하는 정치인들이 애국자인냥 큰 목소리 내는 모습에 끌리기보다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해서 말이야.
독도의 점유권은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단다. 그래서 편지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미루고 집으로 상정이가 돌아왔을 때 그 많은 의미에 대하여 설명해 줄게.

상정아! 그런데 말이야. 바다와 땅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다. 제로 섬 게임은 경영학의 하나의 이론인데 쉽게 설명하면 예를 들어 빵 하나를 두 사람이 1/2씩 나눈 뒤에 한 사람이 상대방의 빵을 1/2을 뺏어 오면 다른 사람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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