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혜민이에게

작성자
진무숙
2008-07-30 00:00:00
혜민아...
어제 저녁에 우편물이 도착해 비번과 아이디를 받았다.
우리 혜민이 너무 보고 싶구나.

낯설고 먼 그 곳에서 우리 혜민이 잘 지내고 있는지.
처음 접해 보는 빡빡한 일정에 많이 힘들겠지만 한편으로 엄마 잔소리 듣지
않으니 좋을지도 모르겠네.^^

혜민아
엄마 아빠는 욕심일지 모르지만
중학생이 된 혜민이에게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 아빠 마음으로도 이번 결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단다.
아직 어린 혜민이에게 너무 힘든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저런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 졌고
엄마는 걱정 접어두고 우리 혜민이가 선생님들 지도아래 열심히 잘하고
있을거라 믿고만 있단다.
남은건
엄마도 아빠도 혜민이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임해야 하는것
그것만이 있을 뿐이란다.

어제 우연히 혜민이 일기장을 정리하다 보니 참 어른스런 말이 적혀 있더구나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친구와 겨뤄 이기거나
하는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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