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다은이에게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너무도 보고 싶구나. 사랑하는 다은아!
너를 아무도 모르는 미로속에 갇히게 한 것 같아서 아빠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구나. 하지만 우리 딸은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또한 네가 선택한 길이기에 참고 견뎌야 한다. 또래 친구들도 많고 어린 중학생들도 같은 길을 걷기 위해 사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단다. 다 미래를 위한 설계이고 투자라 생각하고 이왕이면 즐거운 생각으로 생활했으면 아빠는 더 바랄 나위가 없겠구나. 엄마 아빠 다 잘있고 재현이도 잘 지내고 있단다. 우리집 걱정은 하지 말고 거기 생활에만 집중해라. 아빠는 하루에도 열번씩은 우리 다은이 생각을 한단다. 지금 이시간에는 무엇을 할까. 공부하고 있겠지. 아니 밥먹고 나서 졸고 있는 지 지금은 꿈나라에서 아빠엄마꿈을 꾸고 있겠지라고.... 엄마는 매일매일 6시에 일어나서 새벽기도 한단다. 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도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