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면 결승점이 눈 앞에

작성자
아빠
2008-08-01 00:00:00
포옹하고 싶은 상정아!

아빠가 상정이와 스킨십을 하고 싶어 껴안으면 머쓱해하는 상정이지만 아빠는 포옹을 할 수 있어 좋았는데 상정이가 기숙학원 간지 후 11일동안 상정이를 껴안아 보지 못했네. 딸보다 포옹의 맛은 덜 할지 몰라도 아들은 딸과 다른 느낌이 있지. 든든함이라고 할까?

그러고 보니 기숙학원 생활이 거의 반 지나갔네. 상정이는 기숙학원의 생활을 빠르다고 느낄까? 아니면 느리다고 느낄까? 아빠는 궁금하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 라고 상정이가 느끼기를 기대해 본다. 재미있는 일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하진 않니?

상정이와 가장 잘 통하는 형이 지금 휴가 나와 있고 상정이가 기다리는 외할머니가 다녀갔단다. 외할머니께서 만드신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먹을 때 상정이 생각이 많이 났단다. 외할머니 음식을 맛있게 먹는 상정이 모습이 떠올랐지.

소개된 기숙학원 식단은 괜찮은 것 같은데 상정이가 맛있게 먹는지 궁금하네. 아마 음식 투정하지 않는 상정이라 식사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보다 시장기를 빨리 느낄 수도 있지. 엄마의 정성보다 더 큰 영양소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가장 좋은 보약이거든.

안전시스템에서 상정이의 지출내용을 보니 그렇게 많이 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