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작성자
정수엄마
2008-08-02 00:00:00
사랑하는 내 아들 정수에게!

무더운 날씨에 낯선 곳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이곳 캐나다는 한국의 초 가을 날씨여서 덥지도 않고 먼지가 없어서

엄마가 생활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엄마와 떨어져 생활한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구나.

엄마가 너를 그곳에 보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정수야!

하지만 엄마가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것도

또 네가 그곳 기숙학원에 가게 된 것도

어쩌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기 위한 것이니까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하거라.

엄마는 아침 9시에 강의를 시작해서 점심 먹고 오후 3시에 끝난단다.

모두 원어민이 수업을 하는 것이니

알아듣기 위해서 귀를 쫑긋 세워놓고 한마디라고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단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나면 엄청 피곤하단다.

이곳은 생활하기에 참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