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민혜에게

작성자
엄마
2008-08-02 00:00:00
민혜야! 편지 잘 받았다. 우리민혜가 많이 성숙해진것 같더구나.
우리 모두다 너가 많이 보고 싶고 빨리 만나고 싶은마음뿐이란다.
우리큰딸 정말 많이 힘들텐데 잘견뎌줘서 고맙고 대견스럽다.
민영이가 며칠전에 언니보고싶다며 한장가득 편지썼다가 잘못 눌러 다날아가 버렸다고 엉엉 울면서 올라왔었었단다. 잘 얘기하고 달랬는데 많이 울었었어. 아마 곧 다시 쓸거야. 지금은 할머니집에 가있느라고 너편지도 못읽었어. 민영이도 너가 많이 보고싶은가봐. 시간이 지날수록 언니가 많이 보고싶어진다며 오면 잘해줄거라고 하는걸 보면 민영이도 언니 떨어져 있으면서 언니의 소중함을 깨달았나보다. 너도 민영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니 엄마가 무척 기쁘다.
어제 연수다녀오니까 아빠랑 너방구경하고왔다며 언니가 오면 무척 좋아할거라고 말하더라 .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걸 요즘 새삼 느낀단다.
민혜야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힘내길 바란다.
성경도 보고 힘들때마다 기도도 하고 ...지혜롭게 잘생활하는걸보니 우리민혜 잘 이겨낼수 있을것 같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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