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은성이.

작성자
엄마..
2008-08-04 00:00:00
한주가 시작되는 날에 아들아..
이른 아침부터 일상에 깨어있을 너를 생각한다.
일어나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 앉았다가
슬그머니 다시 누워 두 번 깨우게 한다고 잔소리듣던 내 아들.
빡빡한 일상에 어느만큼 적응하고 있는지
널 데려다줄 때 택시에서 내리기 직전에 왜 간다고했지 후회하더란
아빠이야기를 어제 들으면서
재밌다고 웃었지만 마음 한 켠이 아릿하더라.
그렇지.. 알기때문에 그만큼 더 힘들 수도 있지..싶어서.
힘들때 힘들어하고 지칠 때 지쳐하며 그렇지 기내자.
안힘들고 안지치면 더 좋겠지만
상황 아래서 느껴지는 네 감정인걸..
그럴때일수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왜 거기 있는지.
힘들줄 알고 후회하는 순간을 만나면서도
네가 거기 가기로 선택했던 그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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