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우리는 잘 있다. ㅋㅋㅋ

작성자
강인정
2008-08-04 00:00:00
인지야. 쓴 편지는 잘 읽어봤다.
철이 좀 들었군...
거기서 생활 잘 한다니 다행이다.
연락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어.
내가 하루에 몇번씩 인지 보고싶다...라고 하는지 너는 모르겠지. ㅠㅠㅠ
요새 엄마랑 같이 니네 학원 앞에 있는 목감천 주변으로 매일 1시간정도씩 걷는데 니네 학원 앞에 지나갈 때마다 기도하고 인지야 부르고 가곤 해. 엉엉엉 ㅠㅠㅠ
어제는 학원 앞에 지나가는데 애들이 헬스장 같은데서 운동하고 있더라.
돈 모자르면 얘기하고 필요한 거 있으면 이야기하고
귀찮아서 안 갖다주는 일은 없을꺼야. -ㅁ- 집이 코 앞인데...
도나쯔 방석 갖다달라고 한 건 좀 웃겼다...
엄마랑 아빠랑 한 5분간은 웃었어. ㅋㅋㅋㅋㅋㅋ
몸 관리 잘 하고 아프면 바로 양호실 가고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 많이 하고 그래~
화이팅!
갖고간 문제집 거의 다 풀어간다니... 기적이구나. 그대로라면 너 경희대 고고씽?? ㅋㅋ
근데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문제집 열심히 풀어제끼기만 하는 건 의미없다. 하나하나 매기면서 찍어서 맞춘 문제건 틀린 문제건 왜 틀렸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가야지 담에 또 안 틀리지. 그리고 단어 열심히 외우는 건 좋은데 수학도 너무 버리지는 마~ 지금 조금이라도 안 해두면 2학기땐 수학진짜 버리는거여... 그땐 직탐한다고 정신없을꺼다. 4점짜리는 그냥 없는 문제라 생각하고 2점 짜리는 다 맞추고 3점짜리도 절반은 맞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