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일이니! 딸?

작성자
엄마야
2008-08-04 00:00:00
딸아?
일요일 많이 피곤했나 봐? 선행학습 첫 시험도 있었고 해서......
그래도 우리 잠순이가 잘 버티고 있네...하하하
원래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 하나도 안 졸리잖아...ㅋㅋㅋ

정말 대견스럽고 이쁘네 우리 딸.
첫 시험 열심히 노력할 결과라 본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물론 더 높은 성적을 기대했지만...<엄마 욕심이 컸나? ㅋㅋㅋ>
그래도 만족한다. 선행학습시험이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좀더 노력하면 발전된 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오늘 아빠와 함께 학교와 교육청 다니면서 전학문제 다 해결했어.
문원 교복도 다 준비해 놓았단다....
<혹 살이 너무 빠져서 사이즈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
그 학교에 전학오는 학생이 약 100명이 된다고 하더라..
아마도 3단지 새 입주가 시작되어서 그런가봐.
개학하면 예전처럼 밝고 건강하게 공부 잘하면서 생활하면 돼.

태원이가 할말이 있데.
<지금부터 태원이가 전하는 메세지>
누나?
힘들어도 잘 견디고 공부 열심히 하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어.
너무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지.
누나 없으니까 심심하고 보고싶어.....
예전에 공부 잘하는 누나 모습이 생각나네......
그때 내가 영어와 수학 모르는거 있을 때 누나가 알려주고 했잖어
내가 3학년 올라가면 누나한테 또 모르는 거 배워야 겠다.
나도 겨울방학때 기숙학원 가야겠다.
엄만 매일매일 누나 자랑만 하고
내가 컴퓨터하면 지금 누나는 공부열심히 하는데 넌 컴퓨터 해?
뭐 먹고싶으면 누나도 못먹는데 너만 먹어? 하시면서...혼내시고.....
누나가 빨리 와야 내가 살 수 있겠다....
누나? 열심히 해.....우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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