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구진이에게

작성자
엄마
2008-08-06 00:00:00
매미 소리가 유난히 가깝게 들리는 오후구나!
지난 월요일부터 엄마에게 일이 있었어.
구진이는 잘 지내는거 같구나.
그곳에서 2학기 선행을 하고 첫시험이 있었네.
선행이라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최선을 다했겠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한다면
정말 구진이가 원하는 길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올거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다운거란다.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직하지는 않지만...
엄마 송내츄이츄이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을 맞겨두었었는데
다 도둑맞았다. 엄마몰래 다 팔아먹고 녹슨그릇몇개만
남아있네.
그 사이 프랜차이즈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수없이 했었는데
단한번도 물건이 비가 맞았다던지 물품보관한 곳에 문제가 있어
옮겨야 한다던지 그런 이야기도 없었는데
이제와서 이모가 역삼동에 가게를 열게되서 그 물건들을
써야 겠다고 했더니 다 팔고 아무것도 없단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엄마는 사람을 믿고 또 사람들 덕에
살맛이 나는 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다른 누군가는
사람을 속이고 사기쳐서 살아가고 있더구나!

정신없이 싸우고 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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