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작성자
아빠
2008-08-06 00:00:00
사랑하는 딸

어제는 하루종일 접속을 시도해도 연결이 안된다고 엄마가 많이 안타까워 해서
편지대신 양초를 사가지고 금오산 절에 밝혔는데 환하게 보였는지 모르겠구나.

지금 부터는 초조함이 시작 될텐데 많이 밝지는 않아도 조금씩 일렁이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차분하게 빛을 밝히는 촛불처럼 평정심을 유지하고 학업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보낸다

인생은 42.195 Km 달리는 마라톤이고 남은 수능기간 역시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한다. 조급한 마음에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급히 달리다 보면 종반에
지쳐 달리기를 포기하거나 걸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