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단지 보아라

작성자
엄마
2008-08-06 00:00:00
너도 동영상으로 보았는지 모르겠다만
지난 7월 25일"마지막 강의"로 췌장암 말기와 사투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여준 레듸 포쉬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컴퓨터학과 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강의의 한글 번역을 보내니 한번 읽어 보거라.

<마지막 강의>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강의를 한다면 어떤 얘기를 하시겠어요?
저에겐 그런 엄청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췌장암으로 수술에 방사선치료도 받았지만 다시 재발했죠.
병원에서는 할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한달 정도를 사는 것밖에요.
저는 이것이 싫습니다.제겐 세 아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치료를 받으면서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우울하진 않습니다.동정도 받고 싶지 않죠.

오늘은 죽음이 아닌 삶과 삶의 방식을 얘기할 겁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꿈과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요.
여러분도 저도 꿈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을 아주 행복하게 보냈죠.
항상 꿈을 꾸며 살았죠.꿈꾸기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TV를 켜면 달을 탐험하는 장면이 나왔죠.
모든게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잃으면 안됩니다.

제 꿈중의 하나가 프로축구선수였는데 결국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많은것을 얻었죠.
경험이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때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작은 축구팀에서 뛸때 짐이란 코치가 있었습니다.
"틀렸다.돌아 가라. 다시 하라." 그코치는 훈련때마다 2시간
내내 저를 괴롭혔죠.
"넌 탈락이다. 팔굽혀 펴기를 각오하라." 저에게 아주 혹독했습니다.
부 코치가 오더니 저에게만 심한것 같다기에 제가 맞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게 다 관심이라는 겁니다.
아얘 포기를 하면 지적이고 뭐고 상관도 안한다고요.
누군가가 몇시간이고 매달려 잔소리를 한다면 그건 그만큼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꿈은 디즈니 입사였습니다.
8살때 온가족이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갔죠.
온갖 신기한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