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랑하는 승희야
삼일이나 승희한테 글을 못썼네
우리딸 3일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엄마는 정신없었어 일단 아빠가 장염으로 병원서 링거를 다 맞았단다(8/4일날 저녁부터 아파서 5일 6일 병원갔다)
음 많이 아팠는데 어제(8/7) 시골 내려 가셨어 ㅋㅋ 삐져서 갔다 엄마한테
왜 삐졌냐고? ㅋㅋ 아빠 해달라는거 안해줬거든 근데다 자기는 아파서 죽을거 같은데 난 업어가두 모르게 잘잤다구 열받았다 근데 아빠가 없으면 잠을
못자다가 아빠가 오시면 잘자는건데 나두 억울해 ㅠ.ㅠ 하여간 삐져서 갔는데
아까 저녁에 전화와서 또 성질냈다 ㅠ.ㅠ 복날인데 전화두 안했다구 나두 바빴는데 할머니네 집수리 할려구 이리저리 나가 다니다보니까 전화할새가 없었거든 에고 여러가지로 날두 더운데 아빠 힘들게 했다 헤헤
아빠 서울 오시면 풀어드려야지
그나저나 승희는 더운데 어떻게 지내고 있어?
공부하느라고 많이 힘들지? 우리승희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가봐
단어시험은 늘 100점이야 엄마는 사랑하는 우리 승희가 열심히 해주니까 넘좋다 학원은 에어컨 땜시 안덥지? 와 집은 지금 장난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