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열기로 입춘이 무색하구나!

작성자
아빠
2008-08-10 00:00:00
상정아!

오늘 지나면 기숙학원에서 생활할 날도 1주일 남는구나! 모든 것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매우 중요하단다. 지금까지 해 온 것에 대한 정리와 함께 새로운 습관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를 하루 하루 체크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선 마무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마무리가 멋있어야 시작에서 마무리까지의 여정이 아름다워지거든. 상정이가 좋아하는 야구의 경우에도 선발투수 못지 않게 마무리 투수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아빠보다 더 잘 아는 상정이니까 아빠가 말하는 뜻을 쉽게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해.

올림픽 구기종목 중에서 남자 축구가 마무리가 부족하여 아쉬웠단다. 0대 1로 시드니 올림픽 우승팀인 카메룬에게 이기고 있다가 1대1로 비겨서 말이야. 그런데 여자 농구는 세계 4위팀 브라질에게 4쿼터 3분 경에 6점 차이로 지고 있다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서 이겼어. 그리고 여자 핸드볼도 경기시작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7점 차이로 지고 있다가 한 점 한점 따라 붙어 강팀 러시아와 29대29로 비겼단다.

우리나라는 오늘 오전까지 금 2개 은 1개로 종합 3위로 순항하고 있단다. 어제 유도 60kg 이하의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빠는 최민호 선수의 어제 경기로 최 민호선수의 팬이 되었단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게임할 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왜소한 체구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힘 그리고 상대선수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자세에 아빠는 최민호 선수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단다.

특히 결승까지 대부분 자신의 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었단다. 결승전에서 만난 세계 1위 오스트리아 선수는 업어치기가 아닌 들어 메치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땃단다. 상대선수가 최민호 선수의 업어치기를 경계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기술을 넣으니 방어한다고 엎드릴 때 최민호 선수는 상대선수를 들어 뒤집어 한판승을 만들었단다.

최민호 선수는 생각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니까 자신의 장점을 상황에 맞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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