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종경아!

시간도 세월도 잠시나마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쏜살같이 지나
어느듯 8월의 중반으로 향해가는구나.
입추가 지났지만 낯에는 폭염이고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부는
비 오지않는 건조한 날씨가 20여일째 계속 되고 있단다.

아들 !
건강하게 학원생활 잘하고 있지?
학원의 홈 페이지를 통해서 너의 생활태도학습평가 등을 살필 수
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구나.

지금 중국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란다.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선수들이 금메달 획득의 영광이 순간을
위해 4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고통과 외로움 자기와의 싸움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연습과 훈련에 피땀흘리는 노력을 했는지 충분히 느끼게
하는구나.

최상의 결과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붙는 정열과 집중력을 보니
아들 종경이도 3년뒤의 대입과 장래의 종경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지금 이순간이 결코 헛된 날들이 아니기를 아빠. 엄마는 하나님께
기도 한단다.

서울로 향하든 날의 너의 모습과 돌아 오는날 많이 변화된 새로운
모습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