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 작성자
- 김정란
- 2008-08-13 00:00:00
사랑하는 아들 중현아!
무더운 8월이 절반에 접어들고 있어 무더위가 종이호랑이처럼 무서운 듯하나 꼬리를 내리고 있어 매섭지 않고 새벽이면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구나. 특히나 오늘은 소나기까지 내려 더욱 시원하다.
네가 휴가 온지 3주가 되고 다음주 월요일이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형은 첫 휴가 지난주 토요일에 왔다가 오늘 귀대하였다. 4박5일의 일정이 깜박할 새 지나가더구나. 왜 그렇게 시간은 그리도 잘 가는 건지 세월의 무상함이 실감난다. 훈련을 주로 받는 부대이고 전투수영을 많이 하여 완전 흑인처럼 새까맣게 탄 얼굴이었다. 수영 2km를 한 시간 안으로 마쳐 특급을 맞았대. 아빤 자랑스러워 죽을 지경인 얼굴이야. 훈련을 못이겨하고 힘들어 하면 부모 입장에서 안타깝고 애가탈텐데 다행이고 안심이지.
네 휴가랑 맞아서 얼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엄마의 방학도 이번 주
무더운 8월이 절반에 접어들고 있어 무더위가 종이호랑이처럼 무서운 듯하나 꼬리를 내리고 있어 매섭지 않고 새벽이면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구나. 특히나 오늘은 소나기까지 내려 더욱 시원하다.
네가 휴가 온지 3주가 되고 다음주 월요일이면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형은 첫 휴가 지난주 토요일에 왔다가 오늘 귀대하였다. 4박5일의 일정이 깜박할 새 지나가더구나. 왜 그렇게 시간은 그리도 잘 가는 건지 세월의 무상함이 실감난다. 훈련을 주로 받는 부대이고 전투수영을 많이 하여 완전 흑인처럼 새까맣게 탄 얼굴이었다. 수영 2km를 한 시간 안으로 마쳐 특급을 맞았대. 아빤 자랑스러워 죽을 지경인 얼굴이야. 훈련을 못이겨하고 힘들어 하면 부모 입장에서 안타깝고 애가탈텐데 다행이고 안심이지.
네 휴가랑 맞아서 얼굴 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엄마의 방학도 이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