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거라^

작성자
서연^맘^
2008-08-14 00:00:00
사랑하는 딸 서연아~
잘지내고 있지! 지난 며칠간 연락을 못해 미안하다. 이곳 남쪽은 더위와 습도때문에 여간 견디기 힘든게 아니란다. 날마다 더위와 싸우고 있지.. 하지만 올림픽에서 날마다 들려오는 메달소식에 그나마 더위를 이기고 있단다..
엊그제는 아빠랑 남해로 텐트하나 달랑들고 바닷가에 가서 진창 쉬었다가 왔단다.. 나이가 들다보니 그리고 주현서연이가 없다보니 돌아다니는것도 힘들고해서 바닷가에 텐트치고 밥해먹구 쉬구 그러다 왔지^^ 재미있었어..
다른팀들은 전부 아이들과 어른들과 같이 놀러왔던데 우리만 둘이더라구..
그래도 아빠랑 밥해먹구 삼겹살 구워먹구 쇠주한잔하구 좋았어..
담에 꼭 같이가자꾸나.. 오빠 사관학교 시험은 당당히 합격했단다..
사관학교 갈마음은 없는데 2차 시험까지 봐본다고 하니 지켜봐야지.. 서연이도 오빠 만나면 축하해주거라.. 오빤 이번주 16일부터 19일까지 단기방학에 들어간단다.
경찰대학 시험보는 친구들이 있어서 마지막 방학에 들어간데.. 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