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지

작성자
권의경
2008-08-14 00:00:00
아들!

오늘이 마지막 편지가 될듯 싶다.

그롣안 우리 아들하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그립고 보고싶은 맘 가득 담아 생각하며
쓰곤 했는데... 오늘로 끝내고
이제는 얼굴보며 또 지지고볶고 살겠지... ㅠㅠ

오늘 그동안 공부한 마지막 시험을 볼텐데.
부디 시험까지 알차게 잘 보기 바란다.

그동안 너무 수고 했고 고생했어.

말로는 표현 못할 정도로 우리 아들이
대견스럽고...정말 남자구나 싶다.

아들 내일 9시 30분 경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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