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게

작성자
나무맘
2008-08-15 00:00:00
나무야 엄마야
처음 기숙학원에 보내놓고 첫날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사실 쬐금 울었어)
괜히 보냈다고 후회했는데..
그동안 잘 지내준 나무가 자랑스럽네.
이제 잘 정리하고..
지금이 끝이 아닌거 알지?
지금부터 시작이야
2학기 열심히 해보자
엄마가 정말 하고 싶은말이 있어. 진심으로..
전교1등 특목고가 최고는 아니야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마..인생은 길어
억지로 공부하고 학원다녀서 12등에 목숨걸고 스트레스 받는거 정말 원하지 않아..
성적안나오면 화내면서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건 아니야
너가 목표가 있는만큼 너의 말만큼 행동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런거지
엄마도 사람이니까..
정말 공부를해봐 그리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고 즐길수 있는 2등이 됐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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