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것 있지?
- 작성자
- 엄마
- 2008-08-23 00:00:00
너 가고 나서 보니 귀마개 또 빼먹고 갔더라. 필요하면 붙여줄께. 매일 매일 편지 쓴다고 해놓고 어제도 깜박했지뭐니. 사실 편지 쓰러 왔는데 아빠가 도면 그리고 있어서 하지 못했어. 하지만 항상 마음은 널 향하고 있는것 알지? 이번에 보니 마무리 가닥을 잘 잡아 가는 것이 보여서 안심이 되고 지금까지 잘 견디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더라. 새삼 엄만 자부심을 느낀다. 고맙워. 잘 자라주고 바르게 자라줘서. 이젠 독립심까지 갖춰 스스로 서기 위해 애쓰고 힘겨워 하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지만 진정 제대로 된 인생의 출발은 그 누구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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