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규(고1 A반 7번-심원고)

작성자
송진안
2009-01-09 00:00:00
사랑하는 태규 보아라
기숙학원에 입소한 지 일주일이 되어가는구나. 전해준 물건은 잘 받았느냐?
그동안 낯선 곳에서 공부하느라 힘들지는 않았는지 목과 허리에 통증은 없는지 약은 아플때마다 먹고 있는지 스포츠 재활에서 배운 대로 자가치료는 하고 있는지 장시간 의자에서 공부하는데 자세는 바르게 하고 있는지...
부모는 자식을 품에서 떠나 보내면 모든게 걱정되고 궁금한 법이란다.
그렇지만 듬짐한 아들아 아빠는 언제나 그랫듯이 네가 잘 해내리라 믿고 있는거 알고 있지? 젊어서 하는 고생은 평생의 재산이 된단다. 시간이 많이 남고 긴 것 같지만 그리 많지 않단다. 제한 된 시간속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왕 경쟁을 해야 한다면 보다 멋지게 해야 하지 않겠니? 거기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실력은 잘 모르지만 최상위권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