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이 필요하니?

작성자
김종인
2009-01-12 00:00:00
현태야 생활할만 하니?
조금 전에 네가 부탁한 물건을 전달하고 야간 담임 선생님과 상담한 후 이 글을 쓰고 있단다. 잘 적응하여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도 잘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빠 마음이 매우 기쁘구나. 그런데 용돈이 필요하니? 처음에 들어갈 때 용돈 있었고 얼마 전에 엄마한테 용돈 받았다며... 그래서 만원만 맡기고 왔어. 용돈 쓰는 습관도 생각해보고 스스로 잘 판단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그리고 소설책이 필요하니? 네 생각에는 틈틈이 읽으려고 그럴테지만 아빠 판단에는 아닌 것 같아 도로 가지고 왔다. 소설이란 게 재미있으면 계속해서 읽고 싶고 읽고 나면 머릿 속에 내용이 자꾸 떠오르고.... 결국 네가 교과 학습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것으로 생각되어 가지고 왔어. 아빠는 현태가 틈나는 대로 영어 단어 한 개라도 더 외우고 수학문제 한 문제라도 더 풀기를 바란단다. 그리고 요즈음 왜 선생님들께 질문을 안하니? 질의응답 기록란에 7일 이후 한 건도 없더구나.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귀찮아 하셔도 꼭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