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막내에게 ⑵

작성자
심대용
2009-01-12 00:00:00
성준아~ 잘 지내니? ^^
오늘이 12일 이니 이제 10일이 넘었네... 40일 가운데 4분의 1이 지났구나. 남은 날도 중간에 설날 휴가를 생각하면 금방 지나갈 거라고 생각되는구나.
엄마 휴대폰에 네 학교 반 친구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었는데... "학교 안 와서 좋겠다~" 라는... 네가 학교 안 오고 그냥 집에서 노는 줄 아나 봐... 어쨌거나 울 성준이가 처음에 가졌던 다짐대로 공부만 하고 지내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그 생각대로 잘 해나가고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은 광명 근처에 갈 일이 있어 혹여 면회가 될까 싶어 학원에 전화해 봤는데 역시나 면회는 안 됩니다 그러더구나~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지 하는 마음에 그냥 뒤돌아섰단다. 아빠도 새해 들어서는 새벽기도 아직까지는 한번도 안 빠지고 다니면서 성준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지만 엄마 또한 마찬가지이고 특히나 오늘부터 내일모레 까지는 널 위해서 금식 기도 (물론 아침만... ^^) 하고 있단다. 엄마랑 형아에게 한마디씩 쓰라고 했더니 뭐가 바쁜지...
대신 아빠가 그냥 한마디 또 써 봤다. 지난번 쓴 글도 네게 들어갔는지 모르겠구나. 오늘 이 글도 네게 전달될련지는 모르겠지만 그럴거라고 믿고 자그만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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