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잘하고 있지?

작성자
아빠
2009-01-14 00:00:00
우리 아들 아빠 곁을 떠난지 12일째구나.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아빠는 우리아들이 아빠도 잊고 누나도 잊고 엄마도 잊고 너무 잘지내는 게 샘이 난다.
아빠는 우리 원이가 엄마 뱃속에서 부터 너무 엉뚱한 공부를? 많이 해서 머리가 튼튼하고 무거워 공부하기가 힘드리라 생각이 드는데 어떠니?
우리 원이는 아무데 가도 말똥구리처럼 잘 굴러 다녀 친구도 잘 사귀고 장난 짓도 잘 하고 사방팔방 흔적을 남기는 데 거기서도 너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니? 다른 동무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고....
아빠는 우리아들이 있는 듯 없는 듯 보다는 여기저기 도움이 되고 너를 찾고 그리워하는 소리가 아빠 귀에까지 들리면 좋겠다.
우리 아들이 너무 씩씩해 감기는 안 걸리는 줄 알았는데 규칙적인 생활에 힘이 드는 모양이구나. 이상하다 원아 규칙적이고 제 때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그러면 더 건강하고 걸린 감기도 도망 갈 건데 그 반대니 말이야.
그동안 집에서 원이 생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