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에게

작성자
민영엄마
2009-01-15 00:00:00
잘 지내고 있지?

저번에 목감기 걸린것은 다 나았겠지?
의지가 강한 민영이니 잘 견디리라 믿는다.

아빠 친구 아들이 요번 고등학교에 떨어져서 그 집은 초상집과 같았어.
엄마는 그 소식을 듣고 왜 그렇게 마음이 쓰리고 떨렸는지 몰라. 지금도 진정이 되지 않는구나.
더구나 11일에 본 민영이 시험성적을 보고는 너무 초조하고 긴장이 되어 불안했단다.

하지만 민영이가 한 말이 기억 나서 좀 위안은 되었어.
너는 분명 잘 할 수 있다고 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엄마를 왜 그렇게 생각하냐며 긍적적으로 봐 달라고 했잖아. 저번 시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그렇게 봤을 거라 믿어.

그리고 지적도 한번의 졸음과 지각만 있었고 아주 바른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든든하구나. 집에서는 초저녁 잠이 많아 힘들었는데 잘 견디는 것이 참 대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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