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지?

작성자
승우엄마
2009-01-16 00:00:00
승우야...

잘 있지?
네가 기숙학원으로 떠난 지 보름이 다 되어가는구나.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느라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을거구...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지않았을까 한다.

특히 너는 잠이 많아서...걱정인데..네 생활기록을 보아도 역시 졸음 때문에 지적받은 내용이 있더구나. ㅎㅎ 그래도 나름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는 담당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엄마는 안심하고 있단다.

네가 부탁한 과자와 초코렛은 어제 아빠가 직접 넣어주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 하면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이번 기회에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건강도 챙길 요량으로 몸에 그리 좋지 도않은 과자나 초코렛은 금식하는 것도 좋을텐데...

공부도 마라톤이다. 오래 지치지 않고 달리려면 체력을 잘 준비해야한다.
당장 즐거운 것만 생각하지 말고 내 삶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바쁜 시간 가운데서도 건강을 위해 건강할 때부터 틈틈히 짬을 내어 운동하고(지금같이 주로 실내에서만 활동한다면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이라도) 먹는 것도 좀더 건강을 위해 약간은 까다롭게 가려서 먹도록 하자.
그 중에 소식도 좋은 건강관리법이다. 소식은 위와 장에 부담이 적고 머리와 가슴을 맑고하여 깨어있게 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물론 네가 늘 힘들어 하는 졸음을 쫓을 수도 있고.....

승우야...
이번 기숙학원에서의 생활이 네 학창시절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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