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드디어 졸음이 오는구나?

작성자
아빠
2009-01-18 00:00:00
원이 잘 지내고 있니?
16일날 졸았다고 지적사항이 있네. 힘에 부치나?
즐거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하려무나.

원아 아빠가 말했잖아. 억지로 하지 말고 이왕 할거면 씩씩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재미도 있고 성적은 자연적으로 따라 온다고 말이야.
아빠가 보기에 우리 원이는 스스로 할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갗아. 다시말해 목적이나 목표가 없는것 같애.
집에서도 아빠가 항상 게임 그만하고 텔레비 그만보고 잠 그만 자고 유익한 시간 보내라고 입이 아프게 말한 거 원이도 알지.
그것은 아빠가 보기에 너가 매사에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목적없이 보낸다는 거야.
아빠는 그게 안타까워. 그래서 아빠는 너가 듣기 싫어도 자꾸 너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 하는거야. 그러면 너는 듣는 둥 마는 둥 알았어요 하면서 휑하니 너 방으로 들어가 문 잠그고 뭐하는지 안나오잖아.
사랑하는 우리아들 원아
이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아빠가 왜 아빠의 분신인 너에게 자꾸 싫은 소리 하겠니? 원이가 시간 낭비 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걱정이 돼서 듣기 싫어도 하는거야.

사랑하는 아들 원아
한번쯤 조용히 곰곰히 너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려무나.
내 목표가 뭐고 내가 뭘 좋아하고 취미는 뭐고 장래 어떤 직업을 갖고 싶고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말이야.
지금이 중요한 시기야.
여기서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도전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너의 운명이 바뀐다고 할 수 있어.
원아 앞으로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