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민아 건강하지?
집에 있는 가족들도 모두 잘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그리고 개구장이 석진이 모두~
그리고 석진이는 형 없다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고....ㅎㅎ
보고싶다......
저번에 엄마가 필요한 물건들 챙겨서 학원에 갔는데 얼굴도 못보고 돌아오던 길이 왜그리 서운하던지...
그렇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잘된거 같기도 하다..
얼굴보고 돌아왔으면 더 많이 마음이 힘들었을테니까...
네가 학원에 들어간지도 이제 여러날이 되어가는구나...
아빠도 엄마도 많이 허전해 하고 있어...
그치만 잠깐의 힘들고 어려움이 나중에 더 많은 결과와 보람이 된다는거 잊지말고 알차고 계획성있게 시간을 활용하길바래...
그것이 아빠가 너를 학원에 보낸 이유이기도 하고...
많이 보고싶네... 우리아들...
사실 엄마나 아빠가 너에게 화도 많이내고 이해못해주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왜그랬는지는 누구보다 네가 잘 알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밑바탕엔 사랑이 깔려있다는거 깊이 생각하자... 우리모두...
재민아...
엄마는 참 기분이 좋다.. 늘 100점받는 영어시험보고 좋았고 학원에 잘적응하는 너의 대견함도 기쁘다...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안되는 일은 거의 없어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