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아

구정 집에서 쉬고 들어가니 공부하는데 더 집중이 잘 되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성준이에게 아래와 같은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학교 수업에서도 배웠을거라 생각하는데
중국의 사마천이라는 사람이 사기라는 책을 지었단다.
사마천이라는 사람은 기원전 145년(지금으로부터 2150년전)에 태어났으며
조상은 대대로 태사(太史:사관)이었고 본인도 아버지를 이어 태사령이
되었는데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한무제로부터 사형을 선고받게
되었단다. 그때 사마천 나이 47세였고 이미 사기라는 책을 저술하기
시작 하였던 당시였으며 사기를 완성하고자 하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형대신 궁형이라는 형벌을 받고 환관이 되었단다.
(궁형을 받으면 남성 호르몬 생성이 안되어 사마천의 초상화를 보면
수염이 없는 얼굴로 묘사된다)
환관이 된후 그는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는데
42세에 저술을 시작하여 55세(기원전 91년)에야 거의 완성을 하게 되었단다.

史記는 중국 최초 문명시대부터 한무제 시기까지 2500 여년의 역사를
서술한 방대한 역사서로서 사기가 씌어지고 난 후 2천년 동안 중국의
모든 역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