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야 안녕

작성자
엄마야
2009-02-01 00:00:00
안녕 엄마야.
우리 아들 오랫만이지? 목 아픈 것은 좀 어떠니? 병원에 가지 않은 것을 보니 견딜만 한가봐. 밤에 잘 때 춥지 않은 거지? 너 또 밥 않먹고 설 때처럼 말라서 오면 엄마가 너무 속상하니까 먹기 싫어도 의무적으로 먹어야 하고 물에 말아서라도 한 공기는 먹어야 견디는 거야.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노는 것도 할 수 있는거라구. 우리 준하가 쑥쑥 자라야 하는 시기인데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자랄 수 없고 이 시기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혀서 크고 싶어도 클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거 잘 알고 있잖아 무조건 먹는거야. 엄마는 그것이 가장 걱정이야.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곳 생활....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지. 오늘과 2월 5일 7일에 시험이라면서. 그동안 준하가 보여주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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