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네~~

작성자
승우엄마
2009-02-01 00:00:00
우리 아들 잘 있나?
그 새 잘있는지 보고 싶구나.
어느새 너희들이 이렇게 훌쩍 커서 이젠 엄마 혼자 집에 있는 날이 많아졌다.
앞으로는 그런 날이 더 많아지겠지.

오늘 오후에 아빠는 서울로 올라가셨다.
서울 올라가면서도 네 걱정을 놓지 못하시더라.
기숙학원을 마치고 고등학교 입학 하기 전의 그 공백기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내어 우리 승우가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될까? 늘 고민하신다.
물론 엄마도 아빠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회사 일로도 벅찰 아빠가 너무 신경쓰시느라 몸 상하실까봐 엄마는 한가지 걱정이 더한다.

아빠 엄마 모두 이제는 너의 공부도 공부거니와 너의 건강에도 공을 들여야한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하나라서 몸이 성하지 못하면 마음도 뜻한 바를 이룰 수 없는 법 지금 너의 몸으로는 멀고 험난한 입시길을 잘 갈 수 있을지 솔직히 염려된다. 늘 하는 이야기라서 또 잔소리 같이 들릴 지 모르겠지만 살을 빼라. 그리고 근력을 키워라. 살 빼고 근력 키우는 일이 그리 힘들진 않다. 살 빼는 일은 지금부터 네가 먹은 식사의 20만 줄여도 효과는 분명히 나타난다. 그리고 근력키우기는 좀 재미가 없어 탈이긴 하지만 매일 윗몸일으키기와 팔 굽혀펴기만 해도 한 석달하고 나면 제법 배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건강을 위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10-20분씩 짬을 내러 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