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순아 힘들지?

작성자
우주황제
2009-02-03 00:00:00
보고싶은 상순아
어제 편지는 너무 지루했지?
아버지가 읽었던 카네기의 글 중에서 몇개를 발췌해서 쓴 글이란다.
시험볼때마다 실력이 향상되는 걸 보고 있노라니...
상순이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지 눈에 선하구나.
게시판에 상순이의 성적이 나올때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단다.
하지만
지금 시험 보는 것들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10년 후의 상순이 너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를 생활해 나가는 것이 발전이 있기 때문이란다.
실력이란 갑자기 로켓처럼 "뿅"하면서 올라가는게 아니라...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자기자신을 다지면서 키워가는 거란다.
할머니께서는 항상 그렇듯이 편안하셨다...편안하지 않으셨다...하시고..
누나는 누나의 글처럼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누나 자신 스스로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누나에 대하여는 조금 답답하단다.
누나의 2학년 성적이 1학년 처럼 된다면...
끔찍하다...에휴~~
어머니는 직장 다니랴 살림살이 하랴 분주한 가운데...
항상 피곤해 하시면서도 상순이가 보고싶다고 하시고...

한때는...
상순에게도 그렇고...
누나에게도 그렇고...
너무나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아직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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