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니?

작성자
아빠
2009-02-13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니?

창밖엔 가뭄을 해갈시켜 주는 비가 내리고 있구나.

복귀한지 보름 가량이 지났는데 공부라는 매우 단순한 일상에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구나.

보통 사람들은 인생이 무척 짧다고들 하지만 넌 이제 몇년 지나지 않아 사회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구성원이 될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떤 삶을 살았느냐는 것은 네가 아빠 나이쯤 돼서일 것이다.

지금 네가 고생하며 공부하고 있는 것도 다가올 네 삶의 풍요와 만족감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네 역할을 다지기 위한 초석으로 작용할게다.

아빠도 예전에 해 봤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공부란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이기 때문에..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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