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구나
지금 밖에는 봄의 발목을 잡으려는 듯 진눈깨비도 오고 있구나
봄보다는 겨울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세월의 물줄기는
이제 분명히 "봄"이라는 여울목으로 접어든 게 틀림없는 것 같다.
새로운 희망의 소리-
조잘조잘대며 흐르는 그 희망의 물줄기를 너도 신나게 타기 바란다.

특히 그 희망의 여울목 물줄기는 지금
진덕학원에서 마냥 조잘거리며 흘러가고 있는 것 같구나
(The Spring watercourse is now babbling and meandering through 진덕학원)

좀더 넓은 곳으로 가기 위한 본능
자연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은 나이가 좀더 들어갈수록 더 커지는 법

너는 이제 20살이 되었다.
즉 20대의 그 첫번째 봄의 여울목을 타고 있단다.
어쩌면 이 물살은
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