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혁규에게

작성자
엄마가
2009-03-09 00:00:00
학교수업마치고 돌아오는 저학년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따스한 햇살이 잠시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구나. 하천가에 심은 튜울립싹이 올라오고 나무에는 어린잎사귀들이 고개를 내밀어 봄소식을 제대로 전해주고 있네.
조금있으면 튜울립축제로 이동네가 시끄러워지겠지....언제 시간을 좀 내서 쑥좀뜯어와야 겠는데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다교회일로 참많이 바빠질것같아 사랑하는 아들 혁규야
요즘 어찌지내는지?건강은 좀 어떤지? 감기는 다 낳은건지? 여러모로 궁금하고 보고싶구나..사랑하는 아들..왜 너한테 글좀쓰려고 하면 이렇게 방해꾼이 많은지 모르겠어토요일부터 컴만키면 전화가 와서 못썼단다그런데 오늘도 계속그러네오전엔 엄마학교선배가 막 네이름 쓰는데 전화해서 한시간통화하구좀쉬었다 쓰러니 교회집사님들이 또 전화하구 조금전엔 우권사님하구 또십여분 통화하게돼 이제사 쓰게 되었단다.넘 웃기지엄마인기는 그칠줄모르고 올라간단다 ㅋㅋ사랑하는 아들 혁규야..요즘은 마음이 좀 어떠니? 아직도 방항하구 있는건 아닌지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건아닌지 정말 어떻게 하는 것이 너에게 잘하는 건지 정말 엄마도 알수없단다 다만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것밖에 마음의 평안을 찾고 오직너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런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단다혁규야 네말대로 재수는 남자아이들한테는 한번쯤필요한것인지도 모르겠다 네가 이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는 과정속에 하나님께서 너의 마음을 다스려주시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단다 샬롬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