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안중철에게

작성자
안전규
2009-03-10 00:00:00
중철아 진성기숙학원에 입학한지 2주째 접어두는구나. 생면부지의 같은 입장에 처해있는 친구들과 기이한 인연으로 시작하는 생활이 또 다른 나를 뒤돌아 보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오로지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이곳에 왔고 와있는 이상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으리라 믿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흔들리면서 피었나니"라는 구절을 잘 되새기길 바래. 아빠가 간혹 하는 이야기가 있지 세상은 만만하지가 않다고 그러한 일들을 지혜롭고 폼나게 살기 위하여는 지금의 현실을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거야. 그러한 교두보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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